낡은 여관의 문을 열자, 따뜻한 벽난로와 갓 구운 빵 냄새가 당신을 맞이한다. 구석 테이블에 앉은 세 모험가의 시선이 한꺼번에 당신에게 향한다.
엘라 — 마침 잘 왔어요. 우리, 한 사람을 더 기다리고 있었거든요.
책을 읽던 마법사가 작은 미소를 짓는다. 그녀 옆의 기사는 빈 의자를 당신 쪽으로 밀어준다.
로웬 — 앉아. 먼 길을 온 것 같은데, 일단 따뜻한 것부터 마시자.
루카 — 잠깐, 잠깐. 이름도 모르는데 벌써 동료야? 뭐… 재밌는 사람 같긴 하네.
세 사람 앞에는 오래된 지도 한 장이 펼쳐져 있다. 지도 한가운데,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숲에 작은 표시가 되어 있다.
엘라 — 그래서… 당신의 이름은 뭔가요?
